'무안타 사슬 끊어냈다' SSG 박성한, 4출루 경기.. '고척돔 첫 홈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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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26·SSG 랜더스)은 '공격 능력을 겸비한 유격수'로 평가받지만, 홈런을 자주 치는 타자는 아니다.
경기 뒤 박성한은 "타격했을 때 홈런을 예상하지 못했다. 공이 떴다고 생각했는데 홈런이 돼 기분 좋다"며 "주말 3연전 첫 이닝에서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4월 2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박성한은 59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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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에서는 29경기 106타석에 서는 동안 홈런을 1개도 치지 못했다.
3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박성한은 마침내 '고척돔 홈런'을 신고했다.
박성한은 이날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 1루에서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키움 선발 김인범의 3구째 시속 139㎞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고척돔 30번째 경기, 107번째 타석에서 친 첫 홈런이었다.
경기 뒤 박성한은 "타격했을 때 홈런을 예상하지 못했다. 공이 떴다고 생각했는데 홈런이 돼 기분 좋다"며 "주말 3연전 첫 이닝에서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 2스트라이크에서 평소보다 조금 높은 코스를 보고 있었다"며 "변화구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직구에 초점을 더 뒀고 과감히 배트를 돌린 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SSG는 이날 4-2로 승리했고, 박성한의 투런포는 결승타가 됐다.
4월 2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박성한은 59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개인 통산 홈런은 20개로 늘었다.
이후 타석에서도 박성한은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추가해 '4출루 경기'(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를 완성했다.
주중 LG 트윈스와 3연전(28∼30일)에서 10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던 박성한은 무안타 사슬을 쉽게 끊어냈다.
박성한은 "기술적으로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박성한이 활약에 이숭용 감독은 반색했다.
이 감독은 "박성한의 선제 투런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고 박성한을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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