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배스 잃은 수원 KT, 에릭과도 이별... 다음 선택 방향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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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준우승이라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수원 KT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한다.
KT 송영진 감독은 "배스와는 되도록 계약을 하려고 했는데, 리비아로 떠났다. 아쉽다. 경기력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에릭은 사실 시즌 중에도 교체를 고려했다. 여러 이유로 그냥 시즌을 치렀다. 재계약 관련해서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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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준우승이라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수원 KT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한다.
‘생태 교란종’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패리스 배스에게 동행하자는 오퍼를 던졌지만, 배스는 리비아 리그를 선택하며 팀을 떠났다.
배스는 지난 시즌 평균 31분 41초를 뛰었고, 평균 25.4점으로 득점 1위에 올랐다. 3점을 시작으로 모든 공격 루트가 가능했던 배스는 센세이션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만큼 다양한 공격 방법을 통해 상대 팀을 파쇄, 수비에 있어 어려움을 선사했던 선수다.
하지만 출전 시간과 다소 예민했던 성격으로 인해 팀 워크에 대한 문제를 보이기도 했다. 시즌 후반부터 KT에 남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KT는 득점 1위에 오른 선수를 포기하지 쉽지 않았고, 그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배스의 선택은 리비아였다. 주 득점원과 이별해야 하는 아쉬움과 마주해야 했다. 두 번째 옵션이었던 마이클 에릭과도 인연을 정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은 좋았지만,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KT 송영진 감독은 “배스와는 되도록 계약을 하려고 했는데, 리비아로 떠났다. 아쉽다. 경기력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에릭은 사실 시즌 중에도 교체를 고려했다. 여러 이유로 그냥 시즌을 치렀다. 재계약 관련해서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이어 송 감독은 “워니, 마레이, 코번과 대적할 수 있는 선수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 인사이드에서 강점을 가져가려 한다. 2옵션은 던지고, 달릴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작년에는 5대5 비중을 둔 조합을 생각했다. 역시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마지막에 선택한게 에릭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정규리그에는 좋았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인사이드에 든든함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래야 하윤기 옵션이 만들어질 것 같다. 마지막에는 너무 지쳤더라. 윤기와 함께 인사이드를 지켜줄 선수를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다. 오퍼를 던져놓은 선수는 있다. 답을 기다리고 있다. 3그룹 정도까지는 생각을 해두고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르니 계속 비디오를 보고 있다. 지금도 영상으로 선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FA를 통해 정성우, 최성모 등이 이탈했다. 영입은 하지 않았다. 가드 진 뎁스가 떨어졌다.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 전화 목소리에서 조금 답답함이 느껴지는 송 감독이었지만, 마냥 아쉬움을 갖고 있기보다 미래를 보고 있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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