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토론토전 아쉬운 수비 실수…피츠버그, 연장 14회 끝내기 패

이상철 기자 2024. 6. 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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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수비 실수를 범해 고개를 떨궜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11회초 무사 2루에서 공격을 시작할 때 '직전 이닝 마지막 타자' 배지환이 2루 주자로 나섰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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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앞선 7회 뜬공 타구 놓쳐 동점 빌미 제공
4타수 무안타 1득점 2삼진 '타율 0.211'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1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7회 수비 도중 치명적 미스플레이를 범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수비 실수를 범해 고개를 떨궜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5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때린 뒤 다시 무안타로 침묵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11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토론토와 원정 3연전 중 첫 번째 경기에서 연장 14회 접전을 벌인 끝에 3-5로 졌다. 1-0으로 앞서다 7회말 동점을 내준 것이 문제였는데, 이 실점 과정에서 배지환이 치명적 미스플레이를 범했다.

26승31패가 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반면 4연승을 질주한 토론토는 27승29패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5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격 기회를 잡았지만, 배지환은 토론토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의 6구째 94.5마일(약 152.1㎞)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계속된 득점권 상황에서 후속 타자 앤드루 맥커친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따냈다.

배지환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8회말 동점을 허용했는데, 배지환이 빌미를 제공했다.

2사 1루에서 대니얼 보겔백이 때린 타구가 멀리 날아갔고 배지환은 순간적으로 공을 놓쳤다. 배지환이 뒤늦게 자신의 머리를 넘어 펜스를 때린 공을 잡아 중계 플레이를 했지만, 1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 1-1이 됐다. 공식 기록은 보겔백의 2루타였지만, 배지환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배지환은 미스플레이를 만회할 기회가 있었지만 움켜잡지 못했다.

양 팀이 정규 이닝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배지환은 10회초 2사 3루에서 삼진 아웃을 당했다.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네이트 피어슨의 5구째 80.5마일(약 129.6㎞) 높은 커브에 반응하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이비스 슈나이더(오른쪽)가 1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연장 14회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11회초 무사 2루에서 공격을 시작할 때 '직전 이닝 마지막 타자' 배지환이 2루 주자로 나섰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11회말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배지환은 13회초 대타 제러드 트리올로와 교체,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14회말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끝내기 2점 홈런이 나오면서 토론토의 승리로 종료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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