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IT' 견인‥5월 수출 11.7% ↑
[정오뉴스]
◀ 앵커 ▶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11.7% 증가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5월 한국 수출액은 581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80조 5천억 원입니다.
작년 5월에 비해 11.7% 증가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5월 수출액이 -15%였던걸 고려하면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증가세를 견인한 건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 품목입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54.5% 오른 113억 8천만 달러로 7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컴퓨터, 통신기기 등 다른 IT 품목 수출도 3개월 연속 동시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보다 4.8% 증가한 64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5월 최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대중국 수출은 113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해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지난 12월 20여 년 만에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는데, 이번에 다시 중국이 최대 수출국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대미 수출도 15.6% 증가한 109억 3천만 달러로 역대 5월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5월 수입액은 531억 9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49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이 작년 하반기부터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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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03949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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