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KC 원정에서 2출루 2득점 활약...팀은 11-8 승리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6. 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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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출루와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원정경기 9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는 5 1/3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캔자스시티 선발 와카는 5 1/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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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출루와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원정경기 9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16이 됐다. 팀은 11-8로 이겼다.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의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잘 이용해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했다.

김하성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이는 공격의 시작이었다. 루이스 아레에즈의 우전 안타에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로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0-0의 침묵을 깨는 득점이었다.

샌디에이고는 내친김에 주릭슨 프로파의 우전 안타가 나오며 다시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이어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내야 뜬공 때 3루 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무리하게 득점을 시도하다 아웃되며 이닝이 끝나고 말았다. 타구가 유격수가 잡기에는 살짝 깊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었다.

바로 이어진 6회말 수비에서 대가를 치렀다. 잘 던지고 있던 딜런 시즈가 1사 1루에서 3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구원 등판한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1사 만루에서 넬슨 벨라스케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바로 이어진 7회초 주자를 모았지만, 불러들이지 못했다. 김하성은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존 슈라이버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대량 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에만 9점을 퍼부으며 물줄기를 바꿨다.

김하성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1사 1, 2루에서 윌 클라인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0-2 카운트에 몰렸지만 이후 승부를 풀카운트까지 가져갔고 7구째 98마일 패스트볼을 강타해 깔끔한 안타를 만들었다.

타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상위 타선으로 공격을 연결시키며 추가 득점을 올릴 수 있게 만들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는 5 1/3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에스트라다, 마쓰이 유키, 완디 페랄타가 2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줬다. 마쓰이가 승리투수가 됐다.

9회를 맡은 스티븐 콜렉은 피홈런 한 개 포함 6피안타 3실점 허용하며 매듭을 제대로 짓지 못했다. 결국 마무리 로베르토 수아레즈가 나와야했다.

수아레즈도 안타 한 개를 허용하며 11-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벨라스케스의 잘맞은 타구는 담장 바로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히며 이날 경기의 마지막 아웃이 됐다.

캔자스시티 선발 와카는 5 1/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1회 첫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의 타구에 발을 맞았지만, 등판을 강행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슈라이버를 시작으로 세 명의 불펜이 9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마지막 이닝은 닉 로프틴이 던져야했다.

[덴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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