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8개월째 상승세…'반도체·자동차'가 견인했다
[앵커]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액이 8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중국 수출액은 19개월 만에 최대치로 집계됐는데요. 무엇보다 반도체와 자동차와 같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들이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5월 수출액이 총 581억 5천만 달러라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증가한겁니다.
4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13.8% 늘어난 것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입니다.
증가세는 8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우리 주력 수출품목들이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54.5% 증가한 113.8억 달러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 등 4대 IT 품목 수출도 3개월 연속 동시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최대치인 64.9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8% 올랐습니다.
선박 수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세 자릿수 증가율인 108.4% 증가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동반 증가한 가운데, 대중국 수출액은 113.8억 달러로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수입액은 531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49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누적 흑자 규모는 327억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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