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KAIST, '생명과학 연구혁신' 업무협약…"협업 가속화"

"학계·산업계 협업 연구 가속화"

[서울=뉴시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KAIST와 생명과학 분야 연구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왼쪽)과 마티아스 하인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제공) 2024.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과학기술 기업 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과 생명과학 분야 연구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산업의 혁신과 응용을 가시화할 수 있는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한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체결됐다.

머크는 업무협약을 통해 KAIST의 연구의 혁신을 이끌기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KAIST 연구진에 머크의 화학 및 생물학 포트폴리오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진을 대상으로 머크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KAIST 대학원생 및 교수진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머크 그룹 산하의 벤처캐피털 회사인 M벤처스가 KAIST 창업팀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머크와 KAIST는 독립적인 연구소인 익스피리언스 랩(experience lab)을 설립해 연구자들이 후보물질 분석, 약물 발견 및 오믹스(omics) 솔루션 등 영역에서 새로운 연구 방식과 적용 분야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순위가 높은 연구영역에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의 R&D 연구 협력도 이뤄질 예정이다.

마티아스 하인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대표는 "KAIST와 체결한 이번 협약은 한국 및 글로벌 생명과학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파트너십이 머크의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니스와 글로벌 과학계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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