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2%대 유지할까…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도 주목[경제전망대]

김동현 기자 2024. 6.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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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공개되는 2024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였을 지 관심이다.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여행 및 교통서비스 등에서 증가하며 3월과 마찬가지로 2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관심은 올 1분기 11조5999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찍은 온라인 식품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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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 물가 2%대 하향 안정세 전망
온라인 쇼핑거래액 4월도 고공행진 예상
[세종=뉴시스]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동향.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오는 4일 공개되는 2024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였을 지 관심이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를 기록하며 3개월만에 2%대에 진입했는데 5월에도 이 같은 추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4월에 가장 상승률을 보였던 과일류와 채소류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점차 둔화하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이 전달대비 하향 안정화 추세에 돌입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저장량이 부족한 사과·배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참외·수박 등 대체과일 가격은 납품단가 지원, 수입과일 할인공급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5월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긴급 가격 안정 대책이 추진된 이후 채소류도 전월대비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강달러·고유가 여파로 최근 외식, 가공식품 물가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세종=뉴시스]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4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 인포그래픽(사진=통계청 제공)

통계청은 전날인 3일에는 2024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발표한다.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여행 및 교통서비스 등에서 증가하며 3월과 마찬가지로 2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관심은 올 1분기 11조5999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찍은 온라인 식품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지 여부다. 1분기 음·식료품 거래액은 8조2788억원,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3조321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긴 온라인 음·식료품 거래액은 올해 연간 최대 거래액 경신을 눈앞에 뒀다. 단순 계산으로 45조원에 육박할 수 있는데다 중국 이커머스사의 국내 시장 진출로 최대 50조원을 바라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농축산물 거래액 증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농축산물 거래액은 2021년 8조3334억원, 2022년 9조4795억원, 2023년 10조8489억원 등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1분기 3조원을 넘어서며 최대 12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서울=뉴시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1년 일자리 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021년 일터를 옮긴 직장인 3명 중 1명은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한 임금근로자는 11% 수준에 그쳤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5일엔 '2022년 일자리 이동통계'가 공개된다. 일자리이동 통계는 근로자의 일자리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며 기존 고용동향 통계에서 파악할 수 없었던 특정 근로자가 어떻게 일자리를 옮기는지 여부를 보여준다.

2021년의 경우 일자리를 옮긴 취업자는 396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일자리를 옮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로 분류되는 219만8000명 중 62.5%는 임금이 늘었지만 36.4%는 감소했다.

직장을 옮긴 근로자 3명 중 1명은 월급이 더 적은 곳으로 이직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44.6%, 50대 40.7%, 40대 36.9%, 등은 평균보다 높았다. 중장년층은 청년층보다 임금이 줄어들더라도 일을 하려는 경향이 강했다고 볼 수 있다.

중소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뒤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중소기업을 다니다가 대기업으로 일자리를 옮기거나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한 경우는 일자리를 옮긴 취업자 중 40만9000명(2.6%)에 불과했다.

2022년에도 비슷한 통계치가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하반기로 갈수록 엔데믹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직을 본격화하는 이들이 늘어났을 수 있고 중장년층에서 임금 감소에도 일자리 이동이 적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정보보호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자료를 보고 있다. 2024.05.31. jini@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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