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득점왕 호날두... 사우디 국왕컵 준우승 후 주저앉아 폭풍 '엉엉'

권수연 기자 2024. 6. 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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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득점왕에는 올랐지만 끝내 최종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알나스르는 1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3-24시즌 사우디 킹컵(국왕컵) 결승전에서 알힐랄에 승부차기 끝 패했다.

호날두는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07-08시즌), 스페인 라리가(10-11시즌, 13-14시즌, 14-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20-21시즌) 등에서도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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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 호날두가 경기 패배 후 울고있다,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사우디 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득점왕에는 올랐지만 끝내 최종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알나스르는 1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3-24시즌 사우디 킹컵(국왕컵) 결승전에서 알힐랄에 승부차기 끝 패했다.

알나스르는 올 시즌 26승4무4패, 승점 82점으로 무패 행진을 기록한 알힐랄(31승3무, 96점)과 큰 격차로 떨어져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시작 후 전반 7분만에 알힐랄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헤딩골이 터지며 쾌재를 불렀다.

알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알나스르는 좀처럼 알힐랄의 골대를 뚫지 못했다. 후반 1분 측면 크로스를 호날두가 받았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빠져나왔다. 

알나스르는 후반 43분에 가서야 아이만 야히아가 극적 동점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앞서 알힐랄의 알리 알 불라이히가 퇴장당하며 유리해진 알나스르는 적극적으로 역전골을 시도했지만 터지지 않았다.

끝내 정규시간과 연장전에서 승부를 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팀은 끝내 준우승에 그쳤다. 

알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알나스르 호날두가 경기 패배 후 울고있다, 연합뉴스

알힐랄전에서 침묵한 호날두는 패배가 확정되자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크게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나스르는 지난 4월 사우디 슈퍼컵에서도 알힐랄에 1-2로 패배하며 4강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호날두는 지난 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데뷔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큰 이슈 한 가운데 섰다. 이적 후 리그 31경기를 소화하며 35골을 몰아치며 득점왕 타이틀을 따냈다. 올 시즌 공식전 51경기에서는 50골을 몰아치는 슈퍼스타급에 걸맞는 기량을 뽐냈다.

호날두가 작성한 35골은 사우디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호날두는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07-08시즌), 스페인 라리가(10-11시즌, 13-14시즌, 14-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20-21시즌) 등에서도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사우디 리그까지 합하면 통산 4개 리그 득점왕 기록이다. 

그러나 끝내 최종 목표인 우승 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하고 빈 손으로 물러났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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