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값 4주 연속, 경유 5주 연속 하락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 가격도 5주 연속 내림세다. 다만 국제유가는 OPEC 플러스(OPEC+) 감산 연장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2.6원 하락한 L(리터)당 1678.4원을 기록했다. 4주 연속 내림세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651.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주유소가 1686.1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743.2원으로 가장 비쌌다. 평균가가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4.9원 하락한 1641.5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평균 가격은 1511.9원으로, 전주 대비 17.4원 하락했다. 5월 첫째 주부터 5주 연속 하락 중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484.8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 플러스(OPEC+) 감산 연장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4.4달러로 직전 주보다 0.6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6달러 내린 88.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오른 97.6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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