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거짓말?” 김호중 평상시 비틀거리는 걸음걸이 주장, 국과수 “사실 아니다”[MD이슈]

곽명동 기자 2024. 6. 1. 11: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호중/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은 사고 직전 비틀거리던 걸음걸이가 원래의 걸음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경찰은 김호중이 사고 직전 비틀거리며 차에 타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김호중 측은 지난달 24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과거 영상을 근거로 ‘평소에도 비틀거리면서 걷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캡처

5월 31일 SBS에 따르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호중의 사고 직전 걸음걸이와 평상시 걸음걸이가 다르다는 법보행분석 감정 결과를 받아 검찰에 넘긴 걸로 확인됐다.

김호중의 발목 치료 관련 진단 내역도 조사한 결과 김호중 측의 해명이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한 걸로 파악됐다.

앞서 그는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 등을 받는다.

사고 직후 매니저를 ‘대리 자수’시켰다가 들통난 김호중은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이후에도 ‘만취할 정도로 마시지 않았다’, ‘사고 은폐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나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김호중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 적용하면서 위드마크 공식을 이용해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를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김호중이 사고 직전 들렀던 유흥업소 종업원 진술과 동석자 진술, 술집 내부 폐쇄회로(CC) TV 등을 토대로 경찰은 김호중이 소주 3병 이상을 마셨다고 보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