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좋은 고군택 "목표는 우승이다" [KPGA 매치플레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나흘 동안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1승을 거둔 고군택은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했다.

고군택은 둘째 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들다"고 말문을 열면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경기력이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고군택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공격적으로 승부할 때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고 안정적으로 경기해야 할 때는 수비적인 운영을 해야 해서 재미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매치플레이가) 잘 맞는다"면서 "이번 대회서 특히 퍼트가 정말 잘되고 있다. 그래서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고군택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이기고 16강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당연히 우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승에 가지 못한다면 조별리그 승리가 의미없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목표는 우승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군택은 "2016년 대회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당시 이상엽 선수에게 크게 앞서고 있다가 역전패 했다. 이번에는 우승으로 그때의 아쉬움을 덜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대회에서 활약에 힘입어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 고군택은 "정말 좋다. 영광이다. 디오픈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보면 어땠는지 물어보고 있다. 좋은 기회를 잡은 만큼 1차 목표는 컷 통과다. 대회 개막 전 주 목요일에 출국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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