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한일 국방회담…'초계기 재발방지책' 발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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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1일 회담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후 5시(현지시간) 한일 회담이 있다"며 "초계기 갈등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양국이 초계기 갈등의 재발 방지책을 만들기로 합의한 만큼, 이번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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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1일 회담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후 5시(현지시간) 한일 회담이 있다"며 "초계기 갈등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양국이 초계기 갈등의 재발 방지책을 만들기로 합의한 만큼, 이번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양국 논의에) 진전이 있었고, 회담 결과에 따라 성과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 '초계기 갈등'은 2018년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한국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으며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각자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작년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 이후 재발방지책을 도출하기 위해 실무협의 등을 진행해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가 주체가 돼 협의했지만 해군도 참여한 만큼, 이번 회담에는 해군 관계자가 함께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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