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김효주, 나란히 US여자오픈 본선행 막차…'셉튜플 보기 악몽' 넬리 코다 컷탈락 [LPGA 메이저]

하유선 기자 2024. 6. 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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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고진영(28)과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9회 US여자오픈에서 아슬아슬하게 컷 통과했다.

세계 7위 고진영과 세계 10위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26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똑같이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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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한 고진영(사진제공=USGA/Jeff Marsh) 김효주(사진제공=USGA/Chris Keane).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사진제공=USGA/Dustin Satloff)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고진영(28)과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9회 US여자오픈에서 아슬아슬하게 컷 통과했다.



 



세계 7위 고진영과 세계 10위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26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똑같이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5오버파 공동 70위였던 둘은 합계 8오버파 148타를 기록, 공동 59위로 상승했다.



이틀 동안 8오버파를 작성한 공동 59위까지 상위 75명이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고진영은 6번홀(파3)에서 티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후 13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범했다.



9번홀(파4)에서는 어프로치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보기를 적었고, 이어진 10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뜨린 여파로 연달아 보기를 써냈다.



13번홀(파5)에서 2.8m 퍼트를 떨어뜨려 이날 유일한 버디를 낚았고, 15번홀(파4)에선 3온 2퍼트 보기를 추가했다.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한 김효주는 첫 홀 페어웨이 러프에서 날린 샷이 카트 도로 밖으로 벗어나면서 플레이가 꼬였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9.5m 남짓한 거리에서 2퍼트 보기로 막았다.



 



1라운드에서 보기만 5개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날 2라운드 네 번째 홀인 13번홀(파5)에서 이번 대회 첫 버디를 잡았다.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공을 홀에 붙여 0.7m 이내 퍼트로 마무리했다.



이후 18번홀(파4)에서 3m 파 퍼트가 홀을 지나갔고, 후반 4번홀(파4)에선 페어웨이 벙커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추가했다. 그리고 6번홀(파3)에선 19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로 홀아웃했다.



 



시즌 7승 기대를 품은 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2라운드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날 1라운드 12번홀(파3)의 셉튜플 보기 악몽을 떨쳐내지 못했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바꿔 이븐파로 막은 넬리 코다는 공동 137위에서 공동 83위(10오버파 150타)로 도약했지만, 컷 기준선을 넘지는 못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다는 이번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거두었고, 모두 공동 16위 이상의 성적을 냈다.



넬리 코다가 LPGA 투어에서 컷 탈락한 것은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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