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패들보드 타다 바다에 빠진 20대…시민이 뛰어들어 구조

민경호 기자 2024. 6. 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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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31일) 10시 40분쯤 전남 여수 모사금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가 119를 통해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구명환을 붙잡고 있던 20대 두 명과 구조를 위해 입수한 30대 이 모 씨를 구조했습니다.

때마침 인근을 지나던 이 씨가 이들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서 119 신고 후 구명환을 들고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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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수자 2명 구조하는 여수해경

야간에 수상 스포츠를 즐기다 바다에 빠져 표류하던 20대 2명이 지나던 시민과 해경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어젯밤(31일) 10시 40분쯤 전남 여수 모사금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가 119를 통해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구명환을 붙잡고 있던 20대 두 명과 구조를 위해 입수한 30대 이 모 씨를 구조했습니다.

20대 두 명은 해수욕장에서 패들보드를 타던 중 갑자기 돌풍이 불어 물에 빠진 후 떠내려가던 중이었습니다.

때마침 인근을 지나던 이 씨가 이들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서 119 신고 후 구명환을 들고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야간 바닷가 물놀이 행위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발견하면 신속한 신고와 함께 잡을 수 있는 부유물 등을 던져 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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