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맞벌이가정 24% “우울”…하루 휴식 1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맞벌이 가정의 24%가 우울감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육아·돌봄에 힘들어했고, 결혼 적령기 청년 15.8%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0∼9세 자녀를 둔 서울 맞벌이 부부 555명을 조사한 결과, 23.6%는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결혼 적령기인 서울 미혼 청년 중 15.8%는 '향후에도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맞벌이 가정의 24%가 우울감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육아·돌봄에 힘들어했고, 결혼 적령기 청년 15.8%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서울연구원은 ‘2023년 서울양육자서베이’와 서울 영유아 양육 여건·양육자의 정신건강 양육 스트레스 등에 대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 워킹맘·워킹대디의 현주소’ 인포그래픽스를 발행했습니다.
지난해 0∼9세 자녀를 둔 서울 맞벌이 부부 555명을 조사한 결과, 23.6%는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불면증과 불안감을 겪은 비율은 각각 20.8%, 15.8%로, 8.6%는 자살 생각까지 한 적이 있었습니다.
워킹맘은 가사·자녀 돌봄, 워킹대디는 직장생활·경제활동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습니다. 가사·자녀 돌봄은 워킹맘 3.4시간, 워킹대디 1.8시간으로 여성이 남성의 2배에 가까웠습니다. 직장생활·경제활동은 워킹맘 7.5시간, 워킹대디 8.9시간이었습니다.
연구원은 배우자와의 자녀 돌봄 분담 비중과 만족도에 따른 정신건강을 살펴본 결과, 워킹맘에서 돌봄 비중이 증가할수록 우울·불안·자살 생각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루 개인 활동·휴식은 워킹맘 1.4시간, 워킹대디 1.5시간으로 모두 1시간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육아휴직의 경우 워킹맘의 30.3%, 워킹대디의 46.4%가 ‘직장에서 이용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답해 여전히 회사 눈치를 보는 곳이 많았습니다. 워킹맘 가정의 53.1%는 부모로서 겪는 가정의 어려움으로 ‘돌봄 공백’을 꼽았습니다.
한편 결혼 적령기인 서울 미혼 청년 중 15.8%는 ‘향후에도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연간 혼인 건수는 3만 6천324건으로, 2010년(7만466건) 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회사는 역대급 호황이라는데…근로자는 우울한 도시가 있다? [창+]
- 환율이 8개월 만에 60% 급등…폭망한 ‘김정은노믹스’? [뒷北뉴스]
- 김정숙 여사 전용기 지출 내역 보니…“방문단 기내식에 6천여만 원”
- 들키자 목격자인 척…전과 19범 소매치기의 기상천외한 연기
- 보안에 ‘알뜰’했던 알뜰폰…안전해질까? [탈탈텉털]
- ‘격노설·기록 회수’…주요 변곡점마다 대통령 통화
- 옷 버리고 대중교통 타며 따돌려…모녀 살해 남성 CCTV에 덜미
- 연이은 GPS 교란에 주민들 “조업 못해 화나고 기약 없어 불안”
- 민희진 대표가 말하는 ‘민희진의 난’, 어디로?
- ‘손흥민존 이렇게 탄생했다’ 창조주의 전격 시범! “저 흥민이 인정합니다!” [최초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