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간 노관규 시장…"K-디즈니, 순천" 도시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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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발판으로 이젠 'K-디즈니, 순천'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유일하게 2024 제주포럼에서 도시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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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음식점 정비·전봇대 282개 제거 과정소개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발판으로 이젠 'K-디즈니, 순천'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유일하게 2024 제주포럼에서 도시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 시장은 전날 '2024 제주포럼'에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게 된 과정과 생태를 중심으로 한 도시 브랜딩 전략을 소개했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2024 제주포럼'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대주제로 펼쳐졌다.
노 시장은 '세계화를 위한 도시의 글로벌 브랜딩 정책 방향' 섹션에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황효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등이 주제 발표했다.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노 시장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노 시장은 지난해 6월 프랑스 아미엥시에서 열린 '제2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서 초대 의장 자격으로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 연대'를 제안했던 경험 등을 소개했다. 전 세계 여러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천의 국제적 위상에 관해 설명했다.
노 시장은 "이해관계가 얽힌 국가적 연대보다 자치단체끼리의 효율적인 협력이 세계적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시대에는 각각의 자치단체가 가진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 습지연대를 이끌고 있는 무손다 뭄바 람사르 사무총장이 지난달 전 세계의 많은 습지 도시 중 가장 먼저 순천을 찾아온 사연을 언급했다. 순천만습지가 세계에서 가장 온전하게 남아있는 유일한 연안습지라는 점이 그를 순천으로 이끌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과거 순천만 인근 음식점을 통째로 정비하고 전봇대 282개를 뽑아 순천만의 원시 아날로그적 가치를 회복시켰던 것이 현재 순천의 시작"이라며 생태 중심 도시 발전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 시장은 "생태를 기반으로 도시 전략을 세우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일반적으로 생태는 도시를 발전시키는 것을 규제라고 느끼기 때문에 생태가 경제를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해 내는 것이 생태 중심 도시발전 전략을 선도하는 입장에서 매우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공적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로 정부와 기업의 신뢰를 얻게 된 점과 함께 향후 생태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을 입혀 추진할 순천형 도시발전 전략 'K-디즈니, 순천'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노 시장은 "우리가 가진 것 중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원 위에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입혀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만이 유일한 경쟁력"이라며 "생태를 기반으로 한 순천의 도시 발전 전략이 소멸을 걱정하는 대한민국 도시 모두가 참고할 만한 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무손다 뭄바 람사르 사무총장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았다. 노 시장을 만난 뭄바 총장은 내년 7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순천의 우수한 습지도시 사례를 공유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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