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삼아”…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4. 6. 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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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에 뾰족한 가위를 꽂아놓고 달아난 10대 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고등학생 A 군(16)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군은 전날 오전 3시경 화성시 송산동 한솔 어린이공원에서 또래인 B 군과 함께 원통형 미끄럼틀에 라이터로 열을 가하고 주방용 가위를 꽂은 혐의를 받는다.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한 결과 이튿날인 이날 오전 9시 10분경 A 군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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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송산동 한 어린이공원 미끄럼틀에 가위가 꽂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에 뾰족한 가위를 꽂아놓고 달아난 10대 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고등학생 A 군(16)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군은 전날 오전 3시경 화성시 송산동 한솔 어린이공원에서 또래인 B 군과 함께 원통형 미끄럼틀에 라이터로 열을 가하고 주방용 가위를 꽂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7시 40분경 행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한 결과 이튿날인 이날 오전 9시 10분경 A 군을 검거했다.

A 군은 “재미 삼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공범인 B 군에 대해선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일 만난 사이라 이름 외 사는 곳과 다니는 학교 등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가위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다.

경찰은 B 군을 추적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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