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 평결에도 머스크, 애크먼 등 거부들은 트럼프에 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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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음에도 미국 거부들은 트럼프에 줄을 서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일 보도했다.
거부들이 트럼프 편에 서는 것은 트럼프가 집권하면 세금 감면 등 부자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펼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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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음에도 미국 거부들은 트럼프에 줄을 서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일 보도했다.
거부들이 트럼프 편에 서는 것은 트럼프가 집권하면 세금 감면 등 부자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펼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결 직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유명 투자자 데이비드 색스, 퍼싱 스퀘어 캐피털의 CEO 빌 애크먼과 같은 거부들은 모두 온라인에서 트럼프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이번 재판이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인 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입을 막기 위해 그녀에게 지급된 13만달러와 관련된 34건의 혐의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거부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트럼프 진영에 계속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평결 직후 트럼프 진영의 관계자 헨리에타 트레이즈는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기부자들이 이 평결을 지켜보는 동안에도 기부를 해왔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CEO 스티브 슈워츠먼, 호텔 재벌 로버트 비글로우, 콘티넨탈 리소스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해롤드 햄에 이르기까지 많은 거부들이 트럼프 진영에 기부했다.
이 덕분에 트럼프는 지난달 약 7600만 달러를 모금했고, 이는 조 바이든 진영의 모금액 51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트럼프의 모금액이 바이든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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