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정지소, 박성훈, 루나, 신봉선, 민도희...6월 공연계 신선함 더한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정지소, '메노포즈' 신봉선, '카르밀라' 민도희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TV, 영화 위주로 활동하던 스타들의 무대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6월에도 새로운 배우들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주목받는 건 역시 '칸의 여왕' 전도연의 연극이다.
전도연은 오는 4일 개막하는 연극 '벚꽃동산'에 출연한다.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무려 27년 만에 무대에서 연기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안톤 체포흐의 대표작이자 유작 '벚꽃동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24년 지금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십여 년 전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송도영이 한국으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도연은 원작의 주인공 류바를 재해석한 송도영 역을 맡는다. 박해수, 손상규, 최희서 등과 호흡을 맞춘다.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
또 한편의 고전극 '햄릿'에서는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겸 배우 루나가 첫 연극에 도전한다.
'햄릿'은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이자 4대 비극 중 하나다. 고전 명작으로, 전세계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되고 있다.
햄릿 역 강필석, 이승주를 필두로 이호재, 전무송, 손숙, 정동환, 길용우, 길해연, 남명렬 등 베테랑 배우들과 이충주, 양승리, 이항나, 이호철 등 젊은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다. 루나는 오필리아 역으로 출연한다.
6월 9일부터 9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공연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글로리', tvN '눈물의 여왕'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반열에 오른 박성훈은 약 7년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빵야'는 한물간 드라마 작가인 주인공 나나가 시나리오 소재를 찾던 중 오래된 99식 소총 빵야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낡은 장총 한 자루가 무대에 소품이 아닌 인물로 등장, 역사의 배후에서 한국 현대사를 다시 이야기한다.
박성훈과 더불어 전성우, 박정원, 홍승안, 이진희, 김국희, 전성민 등이 출연한다. 6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예스24 아트원 1관.
뮤지컬 무대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많다.
그동안 다수 프로그램을 통해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뽐내온 정지소는 '4월은 너의 거짓말'에 캐스팅됐다.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을 원작으로,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스토리를 그린 청춘 스토리다.
정지소는 이봄소리, 케이와 함께 미야조노 카오리 역을 맡았다.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로 주인공 코세이를 다시 음악의 세계에 끌어들이는 인물이다.
아리마 코세이 역은 이홍기, 윤소호, 김희재가 출연한다. '모차르트!'에 이어 두 번째 뮤지컬 무대에 서는 김희재의 출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코미디언 신봉선도 뮤지컬 '메노포즈'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한다.
폐경, 완경 혹은 폐경기를 뜻하는 '메노포즈'(Menopause)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겪는 완경기를 겪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응원을 전하는 작품이다. 1960~80년대 팝송을 소재로 개사한 넘버들로 공감과 웃음을 이끈다.
신봉선은 조금은 푼수 같지만 지혜를 겸비한 전형적인 현모양처이나 최근 호르몬의 이상으로 우울증이 생긴 전업주부 역을 맡는다. 조혜련, 김현숙과 번갈아 출연한다.
사회적으로는 성공했지만 부쩍 심해지는 건망증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 역에는 문희경, 주아, 서지오가 출연한다. 트롯 가수 서지오 역시 뮤지컬배우에 도전한다.
그 외 이아현, 류수화, 유보영, 민채원 등이 함께 출연한다. 6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
그룹 타이니지 출신으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조윤진 역으로 주목받았던 민도희도 창작 초연작 '카르밀라'에서 뮤지컬 데뷔를 갖는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카르밀라'는 매혹적인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와 순수한 인간 소녀 로라의 위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 역에는 유주혜, 전민지, 러블리즈 정예인이 캐스팅됐다. 인간 소녀 로라 역은 이서영, 박새힘, 이재림이 출연한다. 민도희는 송영미, 김서연과 함께 욕망에 충실한 잔인한 흡혈귀 닉 역으로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6월 11일부터 9월 8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펼쳐진다.
그 외 박진주는 18일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개막하는 '어쩌면 해피엔딩' 박진주, 20일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하는 '이블데드' 조권 등도 뮤지컬 무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간다.
사진=LG아트센터, 신시컴퍼니, 엠비제트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엠피앤컴퍼니, 네버엔딩플레이, 라이브러리컴퍼니, CJ ENM, 랑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단약' 다짐했던 유명인 A씨, 해외서 또 마약 투약 의혹 - MHNsports / MHN스포츠
- '치어리더계 베이글녀 1티어' 김한나, 누드톤 비키니로 푸꾸옥 접수 - MHNsports / MHN스포츠
- '무결점 비키니 자태' 어떤데? 스피카 양지원, '이기적 몸매' 과시 - MHNsports / MHN스포츠
- 이유비, '7인의 부활' 마치고 매끈한 허리라인으로 푸켓 접수[화보] - MHNsports / MHN스포츠
- '다 보이겠네'...테니스 여신으로 변신한 김희정의 '구릿빛 몸매' - MHNsports / MHN스포츠
- 고준희, 재조명된 버닝썬 의혹에 다시 입 연다 "솔직히 얘기하면..." - MHNsports /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