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네가 가라 최하위!’ 13위 안산vs12위 성남, 단두대 매치가 온다!

정지훈 기자 2024. 6. 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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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두 팀이 맞붙는다. 13위 안산그리너스와 12위 성남FC의 맞대결이다.


안산 그리너스와 성남FC는 1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를 펼친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리그 최하위가 된다.


홈팀 안산은 현재 3승 4무 7패 승점 13점으로 최하위인 13위에 위치해있다. 안산은 리그에서 지난 8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직전 부산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무승 탈출과 함께 대어 부산을 잡아냈다는 점에 있어서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사실 안산은 무승 기간 동안에도 확실했다. 임관식 감독 주도 아래 조직력 있는 모습으로 팀이 탄탄해졌다. 실제로 안산은 13경기에서 16실점만을 기록했다. 이는 안산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성남, 경남, 천안, 충남아산, 부산 그리고 2위 전남보다도 적은 실점이다. 최하위 팀이라고는 쉽게 생각하기 힘든 기록이다.


하지만 득점력이 문제였다. 아무리 단단한 수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결론은 골이 터져야 승점을 가져올 수 있다. 현재 안산은 13경기에서 10득점만을 기록하며 리그 팀 득점 최하위에 빠져있다. 이번 경기에서 특유의 조직력과 함께 득점도 터져야 연승에 성공할 수 있다.


원정팀 성남 역시 3승 4무 7패 승점 13점을 기록하고 있다. 안산과 같은 승점 13점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한 단계 높은 순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성남의 분위기는 너무나도 좋지 않다. 지난 10, 11라운드에서 각각 수원과 경남을 연달아 잡아내며 시즌 첫 연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성남이었다.


그러나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4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4연패를 당했다. 직전 천안과의 경기가 결정적이었다. 같은 하위권에 위치해 있었기에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 치고 올라갔어야 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2-0의 완패를 당하며 순위 역시 12위까지 추락했다.


안산보다 다득점에 앞서 한 단계 높은 순위에 있지만 성남 역시 득점력이 문제다. 4연패 기간 동안 1득점에 그쳤다. 직전 천안과의 경기에서도 15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천안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열리지 않았다. 안산과 마찬가지로 득점이 터져야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다.


안산은 성남과의 통산 전적에서 3승 4무 5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그렇지 않다. 안산은 지난 시즌 성남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원정 경기임에도 2-0의 완승을 거뒀다. 당시 성남의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안산도 좋지 않았기에 모두가 우연의 결과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안산은 그 결과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곧바로 올 시즌에 증명했다. 안산은 올 시즌 3월에 열린 양 팀의 첫 맞대결에서 3-1의 완승을 거뒀다. 완벽한 역습 카운터 전술로 성남을 무너뜨렸다. 완벽한 승리였다. 안산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성남 상대 3연승을 거두게 된다.


연승으로 가고자 하는 안산의 키플레이어는 이준희다. 이준희는 올 시즌 전경기에 출전하며 임관식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선방뿐만 아니라 상대가 뒤 공간을 노릴 때 과감하게 나와 넓은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직전 부산과의 맞대결에서 로페즈, 페신, 라마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준희를 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준희가 안산의 골문을 단단하게 지켜야 승리까지 갈 수 있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성남은 후이즈가 터져야 한다.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7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후이즈는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좋은 연계로 성남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K리그 공식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후이즈는 5.07로 K리그2 xG값 2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후이즈가 터져줘야 성남이 승리로 갈 수 있다.


두 팀 모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두 팀 중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최하위에 자리하게 된다. 승점 6점짜리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할 팀은 어느 팀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IF 기자단’ 3기 강의택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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