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다시 떴다”…더 넓은 세상 경험하고 싶은 청년들 ‘이 기회’ 잡으세요 [떴다 상사맨]
국내 기업의 실제 해외업무를 지원하면서 체재비와 항공료도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파견 예정 국가도 선진국 위주로 편성됐습니다. 미국·호주와 같은 영미권 국가는 물론 독일·벨기에·이탈리아·스페인·폴란드 등 유럽도 5개국이 포함됐네요.
이번 24기 모집을 진행하며 그동안 인턴십을 거쳐 간 선배들이 당부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네요. 글로벌무역인턴십은 상사맨의 요람이라 불릴 정도로 종합상사 취업에 이점이 있거든요. 그럼 떴다상사맨에서 들어보시죠.
권 리더는 “2006년 언론기사를 보고 지원해 선발된 후 LG전자 헝가리 법인에서 인턴으로 일했습니다”라며 “주재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쌓은 경험을 상사맨을 지원하는 제도 설계에 녹여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은 “미국에 입국한 지 얼마 안 돼 9.11테러사건이 일어났습니다”라며 “원래 가기로 했던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눈을 동그랗게 떴던 기억이 납니다”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은 좀 더 기업현장에서 일하고 싶다고 제안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산하 미국법인에 파견을 갔다고 합니다.
김 수석의 댈러스 생활도 파란만장했는데요. 배치받은 다음 날 법인장이 교체되면서 김 수석에 대한 설명이 잘못돼 한국 산업부가 보낸 조사관으로 오해받았다고 합니다.
김 수석은 “주말이 되니 미국인 직원들이 집에 초대해 대접해주겠다고 하고, 왠지 어색한 서로가 불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라며 “2주 후에 인턴이라는 정체가 다시 알려진 후 초대 대신 여러 잡무가 하달됐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후 미국인 법인장에게 좀 더 업무를 배우고 싶다고 요청했더니 관계사 미팅 등 중요한 자리에도 대동하는 등 많은 배려를 받았다고 합니다. 역시 사회초년생은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 수석은 “인턴십 동기들과 현재까지 꾸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라며 “두산중공업 미국 법인에서의 배움이 상사에 입사한 뒤 고객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원은 “2019년 9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관한 기억이 아직도 강렬합니다”라며 “포르쉐의 첫 양산형 전기차 ‘타이칸’을 보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 온 듯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원은 인턴 동안 독일 주요 완성차 업체의 본사와 박물관을 모두 방문했다고 합니다.
글로벌무역인턴십에 합격한다면 일도 일이지만, 이 사원처럼 시간을 내서 다양한 것을 보고 듣고 오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사원은 “글로벌무역인턴십 덕분에 학교를 벗어나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많은 학생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번 무역협회 글로벌무역인턴십은 6월 2일 접수를 마감합니다. 기사가 포털사이트에 노출될 때는 조금 시간이 임박했겠네요. 20명을 모집한다고 하는데, 이번 떴다상사맨을 보고 합격하신 분이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짧은 요약
1. 4년 만에 모집하는 한국무역협회 글로벌무역인턴십
2. 다양한 비용 지원을 받으며 6개월간 해외 실무경험을 쌓을 기회
3. 20명 모집 신청을 6월 2일까지 받는다니 대학생 여러분 얼른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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