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흘 연속 서북도서 일대 GPS 전파 교란 공격

군 “현재까지 군사작전 제한 없어”

▲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으로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이 한때 오작동을 반복하는 등 불편을 겪은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평도행 여객선에 시민들이 승선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나흘 연속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 방향으로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를 전후해 서북도서 일대에 대한 GPS 교란 신호가 탐지됐다.

현재까지 GPS 교란으로 인한 군사작전 제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민간에는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최근 북한의 GPS 공격으로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이 한때 오작동을 반복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밤 남쪽으로 오물을 실은 대남 풍선을 내려보냈다. 이어 29일부터 나흘째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고 있다.

또 실패로 끝난 지난달 27일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 30일 초대형방사포 일제 발사 등 복합적 도발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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