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올여름 영입 조건' 콘테 감독 'HERE WE GO'…나폴리 부임 3년 계약 확정
박대성 기자2024. 6. 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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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무너진 나폴리를 재건하려고 지휘봉을 잡았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애드온 옵션과 추가적인 세부 사항을 모두 마무리했다. 합의는 완료됐고 2027년 6월까지 나폴리를 지휘하게 됐다. 이제 곧 공식적인 서류가 도착할 것이다. 나폴리가 큰 계약을 마무리했다"라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무너진 나폴리를 재건하려고 지휘봉을 잡았다. 2027년까지 3년 계약을 확정했다. 공식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애드온 옵션과 추가적인 세부 사항을 모두 마무리했다. 합의는 완료됐고 2027년 6월까지 나폴리를 지휘하게 됐다. 이제 곧 공식적인 서류가 도착할 것이다. 나폴리가 큰 계약을 마무리했다"라고 알렸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 명장 중 한 명이다.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세리에A 빅클럽을 맡아 많은 트로피를 손에 쥐었고 프리미어리그에 넘어와 첼시에서 파격적인 백스리 포메이션으로 리그 우승을 따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우승컵을 원했던 토트넘도 이끌었다. 2021-22시즌 도중 부임해 팀을 챔피언스리그권에 올렸지만, 2022-23시즌 부진한 성적과 답답한 축구, 팀을 향한 공개적인 불만 끝에 경질됐다.
토트넘과 작별한 후 꾸준히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설이 돌았다. 올해 초 나폴리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부임설이 돌았는데 모든 합의를 끝내고 2024-23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빅터 오시멘, 김민재 등이 탄탄한 공격 축구를 하면서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을 밟았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과 코어 라인이 떠나면서 1년 만에 몰락해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콘테 감독은 나폴리 부임 조건으로 대대적인 팀 개편을 요청했다. 나폴리 지역 방송 '텔레 A'에 따르면 톱 클래스 선수 6명 보강을 요구했는데, 이 중에 김민재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민재는 나폴리 세리에A 우승 주역에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 발롱도르 후보까지 올랐다.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후반기 벤치 멤버로 추락했지만, 이탈리아에서 검증된 선수라 콘테 감독 눈길을 끌었던 거로 보인다.
하지만 김민재가 나폴리로 돌아갈 가능성은 떨어진다. 후반기 벤치행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실수로 방출설이 돌았을 때도 바이에른 뮌헨 잔류와 주전 복귀를 다짐했다. 여기에 최근 분데스리가 공식 채널에서 예상한 벵상 콤파니 신임 감독 베스트에 김민재가 포함돼 다음 시즌 주전 멤버 복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