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 77조 보수안에 반대 권고 잇달아-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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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에 대한 77조원 상당의 보수 지불 의결을 앞둔 가운데 의결권 자문회사들이 잇달아 반대 권고 의견을 내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의결권 자문회사 글래스 루이스가 머스크 거액 보수 결의 반대투표를 추천한 지 며칠 안 돼 최고 의결권 자문회사인 기관주주서비스(ISS)도 이날 반대투표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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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의결권 자문 ISS도 반대 추천
기관투자자 투표 향방에 영향 가능성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에 대한 77조원 상당의 보수 지불 의결을 앞둔 가운데 의결권 자문회사들이 잇달아 반대 권고 의견을 내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의결권 자문회사 글래스 루이스가 머스크 거액 보수 결의 반대투표를 추천한 지 며칠 안 돼 최고 의결권 자문회사인 기관주주서비스(ISS)도 이날 반대투표를 추천했다.
테슬라 이사회는 2018년 머스크에 대한 거액 보상을 결의했으나 델라웨어 주 법원이 이사회 결의 과정의 심각한 결함을 들어 지난 1월 기각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이사회는 오는 13일 머스크에 대한 558억 달러(약 77조3000억 원)의 보수 지급안을 놓고 다시 투표할 예정이다.
ISS는 보고서에서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 보수 지불 방안에 대해 주주들에게 찬성 또는 반대 입장 표시만 허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ISS는 “일부 투자자들은 이사회의 움직임에 머스크 CEO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2018년 이후 제기된 우려는 아직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글래스 루이스와 ISS 두 회사가 반대 추천 의견을 밝힌 것과 관련 테슬라는 31일 “두 회사의 견해는 6년 전과 같다. 당시 주주들이 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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