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車 호실적에 수출 8개월째 '플러스'…對中 19개월만에 최대(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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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로 상승하며 8개월째 플러스(+)를 이어갔다.
대미국 수출은 역대 5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인 109억3000만 달러(15.6%)를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5월 수출은 581억 달러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우리 무역수지가 1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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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12개월째 흑자…주력 15개중 11개 증가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 지속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세종=뉴시스]손차민 여동준 기자 = 지난달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로 상승하며 8개월째 플러스(+)를 이어갔다. 지난 2022년 7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대(對)중국 수출도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역수지도 12개월째 흑자를 이어갔으며, 그 규모도 41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11.7% 증가한 581억5000만 달러(80조4214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이후 8개월째 증가세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15개 품목 중 11개에서 실적이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보통신(IT) 전 품목이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13억8000만 달러(15조761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 7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디스플레이(16억3000만 달러)도 15.8% 늘었다. 10개월 연속 증가세이자, 올해 월별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효자 품목인 자동차의 수출(64억9000만 달러)도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나며, 설 연휴가 있었던 2월을 제외하고 매월 6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18.7%)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늘었다. 석유제품(8.4%)은 3개월 연속, 가전(7.0%)·석유화학(7.4%)·섬유(1.6%) 수출은 2개월째 플러스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중국 수출은 7.6%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15조7613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0월(122억 달러) 이후 19개월 만의 최대 실적이다. 올해 들어 2월을 제외한 전 기간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출도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플러스다.
대미국 수출은 역대 5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인 109억3000만 달러(15.6%)를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남미 수출은 9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25.5%)을 보이며 5개월 연속, 아세안(21.9%)·일본(2.4%)·인도(24.8%)·중동(2.2%)은 각각 2개월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531억9000만 달러(73조5617억원)로 2.0% 줄었다. 지난 4월 13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던 수입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다만 에너지 부문(117억 달러)은 0.3% 소폭 늘었다. 구체적으로 가스(7.1%)와 원유(6.7%) 순이다.
이에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49억6000만 달러(6조8596억원) 흑자를 냈다. 12개월 연속 흑자를 달한 것이다. 특히 올해 1~5월 누적 규모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0억 달러를 개선된 155억 달러(21조4675억원)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5월 수출은 581억 달러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우리 무역수지가 1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수출산업의 경쟁력, 즉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수출이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성장을 최전선에서 견인하고 있다"며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모든 가용한 역량을 집중하여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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