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물가상승률 하락세 이어졌나…1분기 성장률 조정도 관심

신호경 2024. 6. 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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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6월 3∼7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 지표와 1분기 성장률 잠정치 등 최근 실물경제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통계들이 속속 공개된다.

한은은 이 깜짝 성장을 순수출(수출-수입) 증가와 민간소비·건설투자 회복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지만, 이후 발표된 3월 산업활동동향 통계가 1분기 GDP 흐름과 차이를 보이면서 성장 지속성 등에 대한 논란이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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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기자 = 다음 주(6월 3∼7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 지표와 1분기 성장률 잠정치 등 최근 실물경제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통계들이 속속 공개된다.

우선 통계청은 4일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그래픽] 소비자물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개월 만에 3% 밑으로 떨어졌으나 사과와 배 등을 중심으로 과일값 불안은 이어졌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8%에서 2∼3월 3%대(3.1%)로 올랐다가, 4월(2.9%) 다시 2%대로 내려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월 3.1% 정점에 이르렀다가 4·5월 더디지만 하락세"라며 "특별한 추가 충격이 없다면 당초 전망대로 2% 초중반에서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음 주 초에는 '기업 성장사다리 대책'도 나온다.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자는 취지의 정책이다.

특히 중소기업 규모를 넘어서더라도, 연구·개발(R&D) 또는 투자·고용 세액공제의 중소기업 인정 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비롯한 다양한 세제 조치들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경제성장률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3%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한국은행은 5일 '1분기 국민소득(잠정)' 통계를 내놓는다.

앞서 4월 25일 공개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의 경우 1.3%로, 1%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한은은 이 깜짝 성장을 순수출(수출-수입) 증가와 민간소비·건설투자 회복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지만, 이후 발표된 3월 산업활동동향 통계가 1분기 GDP 흐름과 차이를 보이면서 성장 지속성 등에 대한 논란이 커진 상태다.

3월 생산·투자 지수는 전월 대비 각 2.1%, 6.6% 동반 하락했고, 특히 생산지수는 2020년 2월(-3.2%)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따라서 3월 산업활동동향 등 1분기 말 지표를 제대로 반영한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될지 주목된다.

shk999@yna.co.kr,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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