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패들보드 타다 바다 빠진 20대 남녀… 시민이 구조하러 뛰어들어

이승현 기자 2024. 6.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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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패들보드를 타다 바다에 빠진 20대 남녀와 이들을 구하려 물에 뛰어든 시민 등 총 3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당시 인근에 있던 C 씨가 이들의 구조 요청 소리를 듣고 112에 신고한 후 구명환을 들고 물속에 직접 들어가 구조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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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이 5월 31일 오후 10시 36분쯤 전남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해수욕장에서 패들보드를 타다 물에 빠진 2명과 이들을 구하기 위해 입수한 이 씨 등 3명을 구조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2024.6.1/뉴스1

(여수=뉴스1) 이승현 기자 = 야간에 패들보드를 타다 바다에 빠진 20대 남녀와 이들을 구하려 물에 뛰어든 시민 등 총 3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6분쯤 전남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해수욕장 해상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구명환을 붙잡고 있던 A 씨(27)와 B 씨(27·여)를 구조했다. 또 이들을 구하기 위해 입수했던 C 씨(35)도 무사히 구조됐다.

A·B 씨는 패들보드를 타던 중 돌풍이 불어 바다에 빠져 떠내려가던 중이었다.

해경은 당시 인근에 있던 C 씨가 이들의 구조 요청 소리를 듣고 112에 신고한 후 구명환을 들고 물속에 직접 들어가 구조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야간 바닷가 물놀이 행위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발견한다면 신속한 신고와 함께 잡을 수 있는 부유물 등을 던져 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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