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달러 줄테니 빠져봐"…물에 빠뜨리고 도망친 인플루언서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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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못한다는 낯선 여성에게 20달러(약 2만 7000원)를 줄테니 물에 뛰어들라고 부추기고 도망친 유명 인플루언서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여성 인플루언서 나탈리 레이놀즈는 최근 텍사스의 레이디 버드 호수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던 중 한 여성에게 물건 찾기의 일환으로 "20달러를 줄테니 물에 뛰어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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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수영을 못한다는 낯선 여성에게 20달러(약 2만 7000원)를 줄테니 물에 뛰어들라고 부추기고 도망친 유명 인플루언서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여성 인플루언서 나탈리 레이놀즈는 최근 텍사스의 레이디 버드 호수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던 중 한 여성에게 물건 찾기의 일환으로 "20달러를 줄테니 물에 뛰어들라"고 했다.
그러자 여성은 실제 호수로 뛰어들었다.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수영을 못해 허우적거렸다.
여성은 "당신이 뛰어들라고 했잖아요"라고 외쳤다.
이에 레이놀즈는 웃으며 "아니다. 안 했다"고 대답했다.
물에 빠진 여성은 "나는 수영을 못 한다. 물에 뜰 수만 있다"며 구조를 요구했지만 레이놀즈와 동료들은 외면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레이놀즈와 동료들은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물에 빠진 여성은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놀즈는 이번 사건이 일주일이면 잊혀질 것이라며 비난을 일축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취약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나쁜 사람들" "조회 수를 위해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레이놀즈가 대중의 경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직원을 무시한 태도로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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