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PD "우산신=강동원, 벗어나려 고민…변우석·김혜윤 장점 다 뽑아냈다"[인터뷰②]

유은비 기자 2024. 6. 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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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의 윤종호 PD, 김태엽 PD와 이시은 작가가 드라마 속 가장 중요한 장면으로 꼽히는 '우산신'에 대해 언급했다.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PD, 김태엽 PD, 이시은 작가는 최근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늑대의 유혹' 강동원 우산신을 뛰어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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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 업고 튀어 스틸. 제공|tvN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선재 업고 튀어'의 윤종호 PD, 김태엽 PD와 이시은 작가가 드라마 속 가장 중요한 장면으로 꼽히는 '우산신'에 대해 언급했다.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PD, 김태엽 PD, 이시은 작가는 최근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늑대의 유혹' 강동원 우산신을 뛰어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말했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변우석)에 노란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은 솔선 커플 로맨스의 시작이 되는장면으로 두 사람의 서사에서 가장 중요한신으로 꼽힌다.

특히 해당 우산신이 레전드 등장신으로 꼽히는 ''늑대의 유혹'강동원 우산신을 오마주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 상황. 이에 윤종호 PD는 "모든 신에 레퍼런스는 참고를 할 수밖에 없다"라면서도 "우리는 조금 새로웠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늑대의 유혹'부터 '그해 우리는'까지 최근 비, 우산신을 다 찾아봤다. 근데 우린 우리의 것을 만들고 차별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라며 "1부, 2부에 걸쳐 서사가 깊으니 더 공감을 해주시고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선재라는 친구가 첫눈에 반해야 하는 장면인데 예쁘게 잘 그려져서 우리로서는 가장 만족스러운 신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엽 PD 역시 "유명한 우산신은 다 찾아봤다. 강력한 우산신이 많아서 특히, 강동원 우산신을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까, 어떻게 우산=강동원이 아닌 우산=변우석이 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고민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 PD는 "그런 고민이 빛을 발한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작업실에서 얘기할 때 각도까지 시범 보여주면서 뭐가 멋있는지 고민했다. 우산신이 하도 여러 번 나오니까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답했다.

▲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김태엽 PD. 제공| tvN

이어 윤PD는 "노란 우산신도 그렇고 다리에서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도 그렇고 두 가지 감정을 하루에 촬영해야 했다. 솔이랑 선재도 힘들었지만 우리도 힘들었고 그 추운 겨울날 춘천대교 위에서 잘 소화해준 변우석 배우한테, 그걸 그리기 위해서 고생한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했다"라며 "변우석과 김혜운이 가진 장점을 다 뽑아내려고 노력했는데 잘 묘사가 됐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늑대의 유혹 강동원이 '선재 업고 튀어'에 영향을 미친 것은 우산신뿐만이 아니다. 이시은 작가는 원작에 없던 서브남주 김태성의 캐릭터 설정에 '늑대의 유혹' 강동원을 참고했다고 밝히며 "캐릭터가 모티브이기보다는 2000년대 인소, 싸이월드 세대 '늑대의 유혹' 강동원은 하나의 아이콘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캐릭터 설정할 때 이름은 태성으로 하고 시작했다. 그 시절 추억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가는 "설정도 설정인데 (송)건희가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라며 "인소 패러디가 오글거릴 수도 있고 붕 뜰 수도 있는데 정말 이 시절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연기 잘해줬다. 원래 인소 패러디 장면은 하나만 있었는데 너무 잘해서 뒤에 하나 더 추가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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