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한밤 중 패들보드 타던 20대 표류…시민이 뛰어들어 구조

김광태 2024. 6. 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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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수상 스포츠를 즐기던 20대 2명이 바다에 빠져 표류하던 중 시민과 해경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들의 외침을 때마침 인근을 지나던 이씨가 듣고서 119 신고 후 구명환을 들고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야간 바닷가 물놀이 행위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발견하면 신속한 신고와 함께 잡을 수 있는 부유물 등을 던져 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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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익수자 2명 구조[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야간에 물놀이하던 2명 표류…해경과 시민이 구조[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야간에 수상 스포츠를 즐기던 20대 2명이 바다에 빠져 표류하던 중 시민과 해경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6분께 전남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살려달라"는 위급한 소리가 들린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구명환을 붙잡고 있던 A(27)씨와 B(27)씨, 구조를 위해 입수한 이모(35) 씨를 구조했다.

A, B씨는 해수욕장에서 패들보드를 타던 중 갑자기 돌풍이 불어 물에 빠진 후 떠내려가던 중이었다.

이들의 외침을 때마침 인근을 지나던 이씨가 듣고서 119 신고 후 구명환을 들고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야간 바닷가 물놀이 행위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발견하면 신속한 신고와 함께 잡을 수 있는 부유물 등을 던져 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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