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이혼소송, 1.4조 어떻게 마련할까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4. 6.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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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최태원(왼쪽사진) SK그룹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2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변론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04.1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재산분할 1조3808억 어떻게 마련할까…SK그룹 '당혹'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항소심 법원이 최 회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금액에 SK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노 관장에게 줄 막대한 재산분할 금액을 마련하려면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부동산을 총 동원하더라도 모자랄 것으로 본다. 결국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일부를 건드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최 회장은 현재 SK㈜를 비롯해 SK텔레콤·스퀘어·디스커버리·케미칼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SK㈜는 1297만5472주로 현재 2조514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 SK디스커버리 0.12%(2만1816주), SK디스커버리 우선주 3.11%(4만2200주), SK케미칼 우선주 지분 3.21%(6만7971주), SK텔레콤 303주, SK스퀘어 196주 등도 갖고 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조가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임금 교섭 결렬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5.29. photocdj@newsis.com

삼성전자 노조, 사상 최초 파업 선언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9일 사측과의 임금 협상 파행으로 사상 최초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다음달 7일 전국의 조합원들이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한다. 전삼노 조합원은 27일 기준 2만8400여명이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계기로 '총파업'까지 단행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30일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UAE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용·최태원 등 총수들, UAE 대통령 간담회 '총출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28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총수들은 UAE와 각 분야에서 민간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구본상 LIG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2일 오전 8시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린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결식 모습. (사진=효성그룹 제공) 2024.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故조석래 명예회장 지분 상속…세 아들 골고루 받았다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이 보유하던 효성그룹 계열사 지분이 상속됐다. 형제간 화해를 당부한 조 명예회장의 유지에 따라 '형제의 난'을 일으킨 뒤 회사를 떠난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도 지분 일부가 돌아갔다.
특히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계열분리를 앞두고 각자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지분이 나뉘었다.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계열 분리를 위해 기존 지주인 ㈜효성과 신설 지주인 HS효성으로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뉴시스]23일 현대자동차 노조가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제공) 2023.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달라" vs "어렵다"…완성차 업계 임단협 긴장 고조

국내 완성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돌입한 가운데, 시작부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완성차 노조 전반에 걸쳐 이익 공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임단협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정년 연장과 함께 직전 연도 순이익의 30%를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별성과급과 별도로 상여금 900% 인상도 주장한다. 한국GM 등 다른 완성차 노조도 올해 임단협에서 특정 수준의 이익 공유를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The Kia EV3 포토미디어데이'에서 SUV 전기차 EV3가 공개되고 있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 EV9에 이은 기아의 세번째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EV3를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 혁신적인 기술과 동급 EV 대비 보다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EV3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024.05.23. bjko@newsis.com

中 공세에 놀란 글로벌 완성차…대중화 모델 출시 집중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 파고를 넘기 위해 3000만원대의 대중화 모델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7월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를 출시하는 기아를 필두로 독일 폭스바겐이 3000만원대 전기차 출시를 계획 중이다.
2만유로의 소형 전기 해치백 시트로엥 e-C3를 출시한 스텔란티스는 조만간 2만5000달러(약 3446만원)의 지프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는 내년 초 유럽에 소형 전기 해치백 시걸을 출시한다. 시걸의 시작 가격은 2만 유로 이하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태양광 발전소(50MW). (사진=한화큐셀) 2024.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큐셀, 美 태양광+ESS 완공…메타에 재생에너지 공급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 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대규모 '태양광+ESS' 복합단지를 올해 5월에 완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보레고 스프링스 지역에 위치한 이 복합단지는 5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메가와트시)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이루어졌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재생에너지 전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자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사용처 중 하나인 메타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CI. (사진=포스코그룹) 2024.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그룹, 니켈·전구체 공장 동시 착공…中 CNGR과 합작

포스코그룹이 전구체 점유율 세계 1위인 중국 CNGR과 손잡고 포항에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공장을 짓는다.
31일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각각 니켈 정제공장과 전구체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이번에 착공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니켈 정제공장은 CNGR의 니켈 제련법인으로부터 순도 70% 수준의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들여와 순도 99.9%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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