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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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SK가 손꼽히는 재벌로 성장한 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집안 덕분이었기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의 상당액을 분할하는 것에 대해 억울해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시장은 "그 정도 재산분할은 각오해야지요"라며 최태원 회장에게 SK그룹 성장에 노소영 관장 측 지분이 상당함을 인정하고 법원 판단을 받아들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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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SK가 손꼽히는 재벌로 성장한 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집안 덕분이었기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의 상당액을 분할하는 것에 대해 억울해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1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지난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가 "최태원 회장은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과 재산 분할로 1조 3808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홍 시장은 "선경섬유가 통신재벌 SK로 큰 계기는 노태우 대통령이 이동통신업자로 SK를 선정해 주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교복' 등 섬유업을 주력으로 하던 SK가 재계서열 2위로 급성장한 건 최태원 회장의 장인 노태우 전 대통령 덕분이라는 것.
이에 홍 시장은 "그 정도 재산분할은 각오해야지요"라며 최태원 회장에게 SK그룹 성장에 노소영 관장 측 지분이 상당함을 인정하고 법원 판단을 받아들일 것을 권했다.
그동안 SK 측은 노태우 정부 막판이던 1992년 제2 이동통신사업 허가대상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의혹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 1주일 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하고 김영삼 정부 때 다시 입찰에 참여해 따냈다며 '노태우 후광 설'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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