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살겠다더니…서준원, '성범죄' 반년 만에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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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요구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서준원(23·전 롯데 자이언츠)이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앞서 서씨는 지난해 3월 SNS 오픈 채팅방에서 용돈을 미끼로 미성년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요구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60차례에 걸쳐 성적 메시지를 보낸 서준원은 노출 사진을 7차례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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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아들 위해 제대로 된 삶을 살겠다" 반성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하다 택시 들이받아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성년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요구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서준원(23·전 롯데 자이언츠)이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1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씨는 0시45분께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부산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와 승객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이었다.
경찰은 조만간 서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서씨는 지난해 3월 SNS 오픈 채팅방에서 용돈을 미끼로 미성년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요구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60차례에 걸쳐 성적 메시지를 보낸 서준원은 노출 사진을 7차례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 노출 사진을 유포한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작년 3월, 혐의가 밝혀진 뒤 서씨는 곧바로 방출됐다. 서준원 측은 이후 열린 첫 공판에서는 "미성년자라는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6월 중순 열린 2차 공판에서는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해 8월 "법정 최후 진술에서 “구단 내에서의 엄격한 생활 통제와 육아로 쌓인 스트레스를 삐뚤어진 방법으로 풀려고 했던 저 자신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결국 그해 9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서 씨는 당시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부모님, 아내, 아들을 위해 제대로 된 삶을 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이런 일을 벌이지 않겠다. 똑바르게,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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