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실망’ AI 서버 제조업체 델 18%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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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개인용컴퓨터(PC) 및 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이하 델)가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18% 가까이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델이 AI 서버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는 있지만 이익은 거의 내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델은 지난 24일 AI 특수로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4% 이상 급등해 16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델은 최근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해 AI 서버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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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개인용컴퓨터(PC) 및 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이하 델)가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18% 가까이 폭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델은 전거래일보다 17.87% 폭락한 139.56달러를 기록했다.
델은 전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내용이 좋지 못했다.
지난 분기에 인공지능(AI) 서버 매출이 2배 넘게 폭증한 반면 영업이익은 그대로였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델이 AI 서버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는 있지만 이익은 거의 내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AI 서버 시장 경쟁으로 관련 업체들이 출혈 경쟁을 벌이며 이익 마진이 급격히 줄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델뿐만 아니라 경쟁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5.25% 급락했다.
앞서 델은 지난 24일 AI 특수로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4% 이상 급등해 16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델은 최근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해 AI 서버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연초 대비 82%, 전년 대비 194% 급등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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