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코스에서 선전한' 이미향·임진희, US여자오픈 둘째날 '톱10 진입' [LPGA 메이저]

하유선 기자 2024. 6. 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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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메이저 우승트로피에 도전하는 이미향(31)과 메이저 무대에서 '루키 우승'을 기대하는 임진희(26)가 제79회 US여자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미향은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26야드)에서 계속된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로 막아 3언더파 67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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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한 이미향, 임진희 프로. 사진제공=USGA/Logan Whitton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생애 첫 메이저 우승트로피에 도전하는 이미향(31)과 메이저 무대에서 '루키 우승'을 기대하는 임진희(26)가 제79회 US여자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미향은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26야드)에서 계속된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로 막아 3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으로 뛰는 임진희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었다.



 



전날 4오버파 공동 51위로 출발한 이미향과 3오버파 공동 35위였던 임진희는 한국시각 오전 8시 현재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둘째 날 경기를 진행 중인 일부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첫 홀인 10번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러프로 보낸 이미향은 까다로운 3m 거리를 남겼고, 파 퍼트가 홀을 지나가면서 보기로 출발했다. 하지만 바로 11번홀(파4)에선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만회했다.



 



파 세이브를 이어간 이미향은 17번홀(파3)에서 2.8m 버디를 낚은 뒤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낸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전반에 이븐파를 적었다.



 



차분하게 기회를 기다리던 이미향은 후반 플레이가 좋았다. 5번홀(파4)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해 1.3m 버디를 낚았고, 7번홀(파5)에선 3.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 기세를 몰아 막판 8번홀(파3) 5.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궜다.



 



임진희는 1번홀(파4) 그린 위 24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로 시작했지만, 3번과 4번홀(이상 파4)에서 각각 2.6m, 4.3m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7번홀(파5) 3m 버디 퍼트에 이어 8번홀(파3)에선 그린 주변 칩샷으로 버디를 뽑아낸 임진희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진 18번홀(파4) 보기 마무리가 아쉬웠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2승을 거둔 이미향은 이번이 US여자오픈에 9번째 출전이다. 앞선 8번 경기에서는 올해와 같은 코스인 랭커스터CC에서 진행된 2015년 대회 때 공동 1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지난 4월 3일자 세계랭킹 톱75 이내 진입하면서 이번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임진희는 US여자오픈 데뷔 무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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