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스몰이 맞아"…성공한 다이어터 박나래, 빨간 비키니까지 '플렉스' [MD리뷰](종합)

강다윤 기자 2024. 6. 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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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다이어트 후 첫 오프라인 쇼핑에 도전했다.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6kg 감량 뒤 스몰 사이즈도 넉넉해진 '슬림 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MBC '나 혼자 산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이날 박나래는 하얀 레이스로 포인트를 준 검은색 블라우스, 통이 넓은 청바지, 여름과 꼭 어울리는 실버백과 깜찍한 머리핀 등 화사한 차림으로 외출에 나섰다.

비 오는 날 투명한 우산을 쓴 박나래는 택시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다. 박나래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한남동 편집숍 거리였다. 박나래는 "내가 사실 옛날에는 오프라인 쇼핑을 정말 안 했다. 사이즈가 안 맞으면 서로 민망하지 않나. 그래서 온라인 쇼핑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살이 빠지고 변화된 사이즈를 좀 알고 싶더라. 입을 수 있다는 걸 나 스스로 증명하고 싶더라"라며 다이어트 후 찾아온 자신감의 변화를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키는 "왜 하필 한남동이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박라내는 "쇼핑몰이 있지 않나. 거기서 옷을 진짜 많이 사는데 거기 쇼룸들이 여기 다 있더라"라고 한남동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전현무는 "패션의 성지냐 한남동이"라고 물어 타박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찾은 곳은 평소 온라인으로 쇼핑하던 곳의 쇼룸이었다. 조심스레 들어선 박나래는 "맨날 인터넷으로만 보다가 실물로 와서 보는 건 처음"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화사한 분위기의 옷가게는 시선을 사로잡는 비비드 한 색감 등 박나래의 취향을 맞춤 저격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가 가장 먼저 짚어든 것은 호피무늬가 인상적인 화끈한 노출도의 빨간 비키니였다. 선뜻 입어보기 힘든 비주얼에 박나래는 거울 앞에 서 가져다 대며 "헉, 세긴 세다"라면서도 "예쁘긴 너무 예쁘다. 어떻게 하냐, 너무 설렌다"라고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MBC '나 혼자 산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그런 박나래의 눈에 뜬 것은 강렬한 빨간색 원피스였다. 원피스를 집어든 박나래는 "이거 사이즈가 어떻게 되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자 사장은 "지금 이건 스몰이다. 스몰, 미디엄으로 나오는데 스몰 맞으실 것"이라며 안내했다. '스몰'이라는 이야기에 당황하던 박나래는 직원의 말에 솔깃하든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에 직원은 "오히려 지금 스몰도 크실까 봐"라며 "나래 씨가 빨간색도 너무 잘 어울린다. 기세 비키니도 빨간색이 너무 잘 어울리지 않았냐"라고 칭찬했다. 알고 보니 해당 옷가게는 박나래가 9개월 전 착용했던 '기세 비키니'를 판매했던 곳이었다. 사장은 "어떤 영향이 있었냐면 미디엄, 라지 사이즈 구매가 확 늘었다"라고 설명해 박나래를 놀라게 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박나래는 눈여겨보던 빨간 원피스와 타이트한 셔링 소재의 데님 투피스 착용에 도전했다. 탈의실로 향하던 중 시민들을 만난 박나래는 "너무 살 많이 빠지셨다"라는 칭찬까지 들었다. 박나래는 "살 빠지고 처음 쇼핑 온 것"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렇게 탈의실에 들어간 박나래는 스몰사이즈 빨간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데님 투피스 역시 딱 들어맞았다.

피팅을 마친 박나래를 향해 사장은 "스몰 입으시면 된다"라고 말을 걸었다. 박나래는 "사이즈가, 너무 다행히"라며 평소 눈여겨보던 옷들을 시원하게 쓸어 담았다. 파격적인 빨간 비키니 스몰 사이즈도 함께였다.

박나래는 "그 순간 너무 행복했다. 나는 옷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 내가 좋아하는 옷을 사이즈와 상관없이 디자인만 보고 입을 수 있고 고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다. 나에 대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박나래는 또 다른 옷가게를 찾았다. 이번에도 박나래는 전부 스몰사이즈 피팅에 나섰다. 그러나 뜻밖의 위기가 찾아왔다. 리본이 잔뜩 달린 귀여운 핑크색 원피스를 착용했으나 사이즈 미스가 있었던 것. 그러나 스몰 사이즈 원피스가 박나래에게 너무 큰 것이 문제였다. 사장은 "엑스 스몰이 맞으실 것 같다"라고 권했다. 박나래는 너무 컸던 스몰사이즈 핑크원피스를 제외하고 뿌듯한 쇼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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