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위성·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북·러 밀착 우려”

박지영 기자 2024. 6. 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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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외교차관들이 미국에서 만나 북한의 위성 발사를 포함한 안보 저해 행위를 공동 규탄했다.

논의 후 세 차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 증가에 우려를 공유하며 북한의 이른바 '군사 정찰 위성'을 포함한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최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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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외교차관들 만나 역내 현안 논의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가운데)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자신의 농장에서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및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미일 3국 외교차관들이 미국에서 만나 북한의 위성 발사를 포함한 안보 저해 행위를 공동 규탄했다.

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1차고나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현지 시간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 인근에서 만나 북한의 도발 대응 등 역내 현안을 논의했다.

논의 후 세 차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 증가에 우려를 공유하며 북한의 이른바 ‘군사 정찰 위성’을 포함한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최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며, 북한이 전제 조건 없는 실질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1차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등을 통해 UN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며 “한미일 3국은 북한 도발과 북한과 러시아간 불법 협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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