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성발사는 비싼 불꽃놀이”…한미일, 북한 도발 대응 조율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비난과 북한의 반박이 이어졌습니다.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별도로 만나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조율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비확산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식회의에서는 북한의 최근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칼레드 키아리/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 : "세계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한반도에서 고조되는 긴장을 완화시키는 건 필수적입니다."]
유엔 사무국과 한국, 미국, 일본 등은 북한의 위성 발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황준국/주유엔대사 : "북한의 발사는 값비싼 불꽃놀이와 같습니다. 북한은 부족한 자원을 발사에 쏟아부었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오히려 안보 불안을 부추긴다며 북한을 편들었습니다.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북한은 불법적인 대북 제재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주유엔 북한 대사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위성 발사를 포함한 주권적 권리를 계속해서 당당히 행사할 것입니다."]
한미,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김홍균/외교부 1차관 : "지난달 27일의 이른바 '군 정찰위성' 발사는 이러한 도발 행위의 최근 사례입니다. 이런 행동은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더욱 공고히할 뿐입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 "우리는 중국에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외 외교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설득하도록 요청했습니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3국 협력 강화를 위해 사무국 형태의 협력체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대중국 제재와 관련해선 러시아 지원에 관여한 중국 기업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 강화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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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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