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면적 아파트 실종… "희소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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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면적 아파트 공급이 중소형인 60㎡ 이하 보다 더 가파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에 따르면 5월 1주차 85㎡ 초과~102㎡ 이하 면적은 전주대비 0.02% 올라 지난 3월 이후 가장 먼저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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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가구 늘었지만 넉넉한 실내 갖춘 아파트에 높은 관심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2026년 입주 물량(예정)을 분석한 결과 전국 기준 내년 60㎡ 이하 입주 물량은 올해 보다 39.5% 줄고 2026년에는 2025년 대비 29.4% 감소한다.
전용면적 85㎡ 초과 면적의 입주 비율은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3.8% 감소하지만 2026년에는 전년 보다 40.6%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 이하 감소폭(29.4%) 보다 더 가파르다.
중대형 면적 공급 하락폭은 수도권에서 더 뚜렷하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29.4% 줄고 2026년에는 56.0% 하락해서다. 지방의 경우 내년에는 1.28% 감소하지만 이듬해에는 31.7% 줄어든다.
공급이 줄며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중대형 면적은 올해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 들어 4월까지(4월25일 기준) 분양된 아파트 면적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순위는 ▲60㎡ 이하 15.15대1 ▲85㎡ 초과 5.59대1 ▲60~85㎡ 이하 4.62대1이다.
85㎡ 초과 중대형 면적의 경쟁률이 60㎡ 이하 면적이 거둔 경쟁률에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갈수록 수요 증가 여력은 충분하다는 시각이다.
1~2인 가구 증가로 현재는 소형 면적 수요가 높지만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도 갈수록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유는 삶의 질을 중요시 하는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대형 면적의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공간이 여유로워 수납공간이 많고 사생활 보장도 더 용이해 만족도가 높은 만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
중대형 면적은 가격 상승 가능성도 높다.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에 따르면 5월 1주차 85㎡ 초과~102㎡ 이하 면적은 전주대비 0.02% 올라 지난 3월 이후 가장 먼저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앞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 1인당 주거 면적은 더 확장될 전망이다. 국토부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당 주거면적은 34.8㎡로 통계가 첫 공개된 2006년 26.2㎡보다 1.3배 더 넓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85㎡ 초과 중대형 면적은 전체 공급물량의 20%도 안 될 만큼 물량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비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등으로 신규 공급도 장담할 수 없어 희소가치는 더 높아지고 수요자의 주목도 역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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