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야? 가짜야?…인도 역대 최고치 찍은 '기온 52.3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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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의 낮 기온이 52.3도까지 치솟은 데 대해 인도 기상청이 측정 장비 오류일 수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각) AFP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30분께 인도 수도 뉴델리의 기온이 52.3도까지 치솟아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 기상청(IMD)은 뉴델리 교외 문게시푸르 기온 관측소에서 수은주가 52.3도까지 올라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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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인도 수도 뉴델리의 낮 기온이 52.3도까지 치솟은 데 대해 인도 기상청이 측정 장비 오류일 수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각) AFP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30분께 인도 수도 뉴델리의 기온이 52.3도까지 치솟아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 기상청(IMD)은 뉴델리 교외 문게시푸르 기온 관측소에서 수은주가 52.3도까지 올라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델리의 낮 기온이 50도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49.9도를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기상 당국은 측정 장비 이상으로 인한 오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IMD는 "문게시푸르 관측소의 수치는 다른 관측소와 비교했을 때 매우 극단적"이라며 "센서 오류 또는 지역적 요인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관측소에서는 뉴델리의 최고 기온이 45.2도에서 49.1도를 웃돌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IMD는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해당 관측소에 조사팀을 파견한 상태다.
인도 당국은 뉴델리 인근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IMD는 "낮 최고 기온이 49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날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열사병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물 부족을 우려, 물 공급을 제한하고 물을 낭비하는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인도는 최근 찌는 듯한 더위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6년 인도 내 사막 지역 팔로디가 51도를 기록하는 등 인도에서는 여름 기온이 50도를 웃도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이 더 길어지고 강력해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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