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영토 휩쓸 13개국 무기...F-16, ATACMS, PzH 2000 공격 시나리오

신성철 기자 2024. 6.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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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13개국이 자국 지원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하면서 이들 국가가 제공한 무기와 전황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3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미국 지원 무기로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게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격전지인 하르키우주 국경 근처에만 반격 차원에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게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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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13개국이 자국 지원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하면서 이들 국가가 제공한 무기와 전황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3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미국 지원 무기로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게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나토 소속 12개국인 영국과 캐나다, 체코,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스웨덴, 폴란드도 자국 지원 무기로 러시아 땅에서 군사 목표를 공격하는 방안에 지지를 표명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군은 국경에서 불과 30km도 채 안 되는 거리의 러시아 영토에서 병력 수천 명이 모이는 것을 알고도 무기 지원국의 제한 탓에 지켜만 봐야 했다. 이제는 선제적으로 러시아군 진격을 막을 수 있게 됐다.

(뉴스1TV 캡처)

먼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첫 번째로 인도하기로 한 네덜란드가 러시아 영토 공격을 허용한 국가에 포함됐다.

유럽 외교 협의회의 무기 전문가인 라파엘 로스는 뉴욕타임스에 우크라이나 영공 내에서 러시아 항공기나 미사일을 향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F-16 조종에 숙달된다면 러시아 영공에 진입해 적군 전투기와 싸울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1TV 캡처)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러시아 영토 타격을 승인하면서 이들 국가가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이 이름값을 톡톡히 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최대 사거리 240km인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우와 스칼프(SCALP)가 러시아 군사기지와 비행장, 보급선을 공격할 수 있다.

미국은 격전지인 하르키우주 국경 근처에만 반격 차원에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게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대지 전술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로 하르키우주 근처 러시아군 거점이나 S-400 방공망 등 고가치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뉴스1TV 캡처)

미제 다연장 로켓포인 하이마스(HIMARS)와 연사가 가능한 영국제 공대지·지대지 대전차 미사일 '브림스톤2'가 러시아 육군을 저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하이마스는 최대 사거리가 약 72km, 브림스톤 투는 약 60km 수준으로, 국경에 접근하려는 러시아군 보병과 전차를 미리 다수 제거해 놓을 수 있다.

독일제 PzH 2000과 프랑스제 카이사르, 폴란드산 크라프 자주포 등 서방 '명품' 자주포 115문 이상이 이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 접경지를 향해 155mm 포탄을 퍼부을 수도 있다.

로스는 뉴욕타임스에 이미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기 위해 시험 공격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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