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일자리 낙제점①]전기자동차 도시로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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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군산형일자리는 2021년 2월25일 산자부 상생형일자리사업으로 지정돼 전기완성차 업체 3개사, 부품업체 1개사가 참여해 진행됐으며, 지난 2월24일에 3년의 정부 지원사업 기간이 만료됐다.
군산형일자리사업 지정 이후 시는 참여기업에 대하여 투자·고용·생산실적 및 상생협력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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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참석 ㈜명신 공장서 양대노총 상생협약
투자 5412억원, 고용 1714명, 생산 32만 5000대 계획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형일자리는 2021년 2월25일 산자부 상생형일자리사업으로 지정돼 전기완성차 업체 3개사, 부품업체 1개사가 참여해 진행됐으며, 지난 2월24일에 3년의 정부 지원사업 기간이 만료됐다.
장밋빛 전망과 달리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오면서 '퍼주기식 사업'의 참담한 결과라는 평가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2017년 7월)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2018년 5월) 등으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극복하기 위한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지난 2019년 10월 출범했다.
정부 주도의 상생형 일자리사업으로는 광주, 구미에 이어 세 번째였다. 군산형 일자리는 화석연료 차량 생산기지에서 전기자동차 도시로 전환이다.
문을 닫은 GM 군산공장 부지(129만㎡)와 생산라인을 인수한 ㈜명신과 KGM커머셜이 인수한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이 참여해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사업기간은 2021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3년간으로 참여 기업은 5412억원을 투입해 1714명을 고용, 전기자동차 32만5000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군산형 일자리의 특징은 대기업 주도가 아닌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진행했고 노·사·민·정 실무협의회가 구성돼 운영됐다.
2019년 10월에는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GM 공장 폐쇄 사태를 두고 "그동안 군산이 제일 아픈 손가락이었지만, 이제 군산은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설 것이다"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2021년 6월에는 '군산형 일자리사업'에서 첫번째 결실이 나왔다.
명신 군산공장에서 1호차인 '다니고 밴(VAN)'의 출고됐다. 2인용 소형 화물 전기차인 '다니고 밴'은 명신이 대창모터스의 위탁을 받아 생산한 것이다.
다니고 밴 출시는 대기업(한국GM)이 떠난 자리에 중소·중견기업이 들어와 협업을 통해 결실을 보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뒀다.
2021년 만료되는 군산고용위기지역 연장과 군산형 일자리 공동근로복지기금의 정부 지원 근거도 이끌어 이들기업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군산형일자리사업 지정 이후 시는 참여기업에 대하여 투자·고용·생산실적 및 상생협력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말 기준으로 계획에 비해 실적은 투자 58.3%, 고용 32.3%, 생산1.3%다.
군산시는 "목표대비 실적은 저조하지만 참여기업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군산형일자리 지속 추진을 위해 상생협약 이행사항인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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