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5억원, PL과 세리에A 팀이 원한다…즈베즈다, ‘올해의 선수’ 지키기 힘들 것”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로 등극한 황인범이 차기 행선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클럽(sportklub)’은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럽 최고 리그의 팀들이 황인범 영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최소 700만 유로(약 105억원) 이상의 이적료가 들 것”이라고 전했다.
2019년 벤쿠버 화이트캡스(미국 MLS)로 떠난 황인범은 첫 해외 무대에 도전했다. 보통 유럽 무대로 곧바로 향하는 방법 대신, 미국을 거친 뒤 2020년 루빈 카잔(러시아)으로 향했다. 줄곧 팀의 핵심으로 뛴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태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특별 조항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어 FC서울 단기 임대 후 2022년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림피아코스에서도 황인범의 입지는 탄탄했다. 팀의 붙박이 3선 자리를 꿰차며 매 경기에 나섰고, 공식전 40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팀 성적은 기대 이하였으나, 황인범은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며 크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올해의 선수 투표율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에 이적을 요청했다. 특별 규정으로 이적한 만큼 구단과의 계약 조건을 두고 다른 주장을 내비치며 법적 공방까지 이어질 뻔했으나, 지난해 9월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손을 잡으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500만 유로(약 75억 원)을 기록하며 세르비아로 향했다.
즈베즈다는 ‘레드스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팀이다. 열성적인 팬들의 응원으로 홈구장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는 ‘원정팀의 무덤’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대항전 출전 기회도 자주 얻는 팀 중 하나로 2023-24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다.
이에 황인범은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그간 우승과 연이 없던 그는 단번에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했다. 지난 22일 보이보디나와 세르비아 컵 대회 결승에서 승리 후 리그에서는 고영준의 소속팀 파르티잔FK를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아울러 황인범은 2023-24시즌 세르비아 리그 올해의 선수와 베스트 11에도 포함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됐다.
이제 빅리그 팀들이 황인범을 주목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 시절부터 황인범은 꾸준히 타 팀들과 연결됐다.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세리에A의 나폴리, 인터밀란 등 다수의 팀이 관심을 보냈다.
‘스포르트클럽’ 또한 해당 내용을 짚으며 “모든 결정은 황인범에게 달려있다. 그는 여전히 즈베즈다에 머물 수 있으나,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어보인다”라고 내다봤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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