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도 부질없구나...'백업 GK의 설움' 루닌 맹활약→쿠르투아 선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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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 루닌이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을 이끌었지만 결승에선 선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루닌 대신 쿠르투아가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
레알 마드리드가 UCL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루닌의 활약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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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안드리 루닌이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을 이끌었지만 결승에선 선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페를랑 멘디, 나초 페르난데스,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 티보 쿠르투아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쿠르투아다. 루닌 대신 쿠르투아가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결승에 쿠르투아가 선발로 나설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루닌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UCL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루닌의 활약 덕분이었다.
루닌은 레알 마드리드의 백업 골키퍼였다. 하지만 뜻밖의 기회가 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쿠르투아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쿠르투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로 데려왔다.
시즌 초반에는 케파가 선발로 나왔지만 케파도 부상을 당했다. 이후 루닌에게 기회가 왔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케파가 돌아왔지만 루닌의 활약이 워낙 뛰어났고 루닌은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 루닌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경기는 UCL 8강 맨체스터 시티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경기는 팽팽했고 합계 스코어 4-4로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루카 모드리치가 실축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위기에 빠졌지만 루닌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베르나르두 실바, 마테오 코바치치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맨시티를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루닌은 골문을 지켰고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쿠르투아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라리가 34라운드 카디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번 시즌 쿠르투아는 4경기에 나왔고 여전히 최고의 골키퍼였다. 쿠르투아는 이번 시즌 4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다. 쿠르투아가 UCL 결승에서도 루닌 대신 선택을 받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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