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부임' 무리뉴, '옛 제자' 루카쿠 영입 원해...'호날두 동료' 탈레스카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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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에 부임한 조세 무리뉴가 영입 플랜을 세웠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무리뉴는 페네르바체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5월 중순부터 모든 것이 확정됐다. 페네르바체와 대화를 하면서, 무리뉴는 구단에 여름 이적시장 때 보강할 부분을 요청했다. 여기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탈리스카와 첼시의 로멜루 루카쿠가 포함됐다"라고 전했다.'스페셜 원'으로 통하고 있는 무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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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페네르바체에 부임한 조세 무리뉴가 영입 플랜을 세웠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무리뉴는 페네르바체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5월 중순부터 모든 것이 확정됐다. 페네르바체와 대화를 하면서, 무리뉴는 구단에 여름 이적시장 때 보강할 부분을 요청했다. 여기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탈리스카와 첼시의 로멜루 루카쿠가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스페셜 원'으로 통하고 있는 무리뉴. 포르투, 인터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화려한 업적을 달성하며 2000년대 최고의 감독으로 통했다. 아르센 벵거, 알렉스 퍼거슨 경, 펩 과르디올라 등. 화려한 감독들과 라이벌리를 구축하며 세계 축구를 선도하는 지도자였다.
하지만 최근엔 '명장'으로서의 위용이 다소 감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며 호기롭게 명가 재건을 목표로 했지만, 그리 오래 동행하지 못했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해 손흥민을 지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 하나의 트로피도 따내지 못하며 2년 만에 팀을 떠났다. 2021-22시즌을 앞두고는 AS 로마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따내며 건재함을 증명했지만 2023-24시즌엔 아쉬운 성적으로 일관했고 결국 1월 중순 구단과 결별했다.
로마를 떠난 이후, 여러 팀과 연관됐다. '친정팀' 첼시를 비롯해 맨유와도 재연결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심지어 사우디까지 그를 원했다.
하지만 최근 페네르바체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5월 중순 "무리뉴가 페네르바체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조만간 새로운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선거 날짜는 5월 25일이다. 후보 중 한 명인 아지즈 일디림은 당선 공약으로 무리뉴 선임을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협상은 빠르게 전개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무리뉴가 페네르바체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구두 합의가 이뤄진 후,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체결됐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는 무리뉴. 곧바로 영입 플랜을 세웠다. 이름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선수는 2명이다. 첫 번째는 알 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탈리스카.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로 벤피카, 베식타스 등에서 뛰었던 선수다. 2023-24시즌엔 알 나스르에서 컵 대회 포함 25경기 25골 4어시스트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두 번째 선수는 루카쿠다. 첼시, 인터밀란, 맨유 등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로 무리뉴와는 연이 깊다. 첼시, 맨유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이번 시즌엔 로마가 루카쿠를 품는 데 무리뉴가 지대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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