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이용객 10억명 넘었다… "하루 1160명 탑승"

코로나19 이전 실적 완전 회복… "공항철도 하루 28만6000명 이용"

공항철도 누적 이용객 수가 10억명을 돌파했다. /사진=뉴스1

서울역과 인천공항1·2터미널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돌파했다.

1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 누적 이용객이 10억명을 돌파했다.

공항철도는 2007년 3월23일에 첫 운행을 시작해 매년 이용객이 30%씩 증가했다. 이후 지난해 6월13일에 누적 이용객 9억명을 넘어선 지 11여개월 만에 다시 10억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부터 유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입국객이 급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되는 등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다만 홍보 마케팅 노력 덕분에 대표적인 공항연계교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공항철도 누적 이용객 실적. /그래프=공항철도

특히 서울역과 인천공항1·2터미널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통열차는 지난 3월29일 하루 9738명이 이용해 개통 이후 최대 수송실적을 경신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수속을 사전에 할 수 있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하루 평균 1160명이 이용하며 2019년(코로나19 이전)보다 이용객 수가 50.1%나 증가했다.

아울러 공항철도는 이번 누적 이용객 10억명 달성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누적 이용객 10억명 달성과 함께 특별한 승차권 판매도 시작된다. 달성일부터 재고소진 시까지 서울역, 인천공항1터미널역, 인천공항2터미널역에 설치된 자동발매기에서 구입하는 모든 직통열차 승차권은 '누적 이용객 10억명 달성 기념 승차권'으로 발행된다.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철도는 안전한 열차 운행과 고객 서비스 편의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왔다"며 "공항철도와 고객 여러분과의 10억번째 만남을 기념하는 날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 운행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