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가 약하긴 한가 보다...레알X돌문 통합 베스트11→슐로터벡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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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도르트문트가 레알 마드리드보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건 사실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공식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통합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1-2였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페를랑 멘디, 니코 슐로터벡,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 티보 쿠르투아가 이름을 올렸다. 도르트문트 소속은 슐로터벡뿐이었다. 그나마 슐로터벡이 도르트문트의 자존심을 지켰다.

'스코어 90'의 통합 베스트11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르트문트가 레알 마드리드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건 사실이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많은 승리를 따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벨링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격에 수비들은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호셀루도 교체로 나와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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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도르트문트도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다. 비록 분데스리가에서는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높은 순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UCL에선 단단한 조직력으로 결승까지 올라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했을 때도 도르트문트의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도르트문트는 짠물 수비를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슐로터벡이 있었다. 슐로터벡은 마츠 훔멜스와 좋은 호흡을 맞추며 도르트문트의 수비를 책임졌다.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의 경기 중 단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다. 4강 PSG전에서도 영리한 움직임으로 PSG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번엔 레알 마드리드다.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인상적인 수비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슐로터벡은 1999년생으로 독일 센터백의 미래로 평가받는다. 191cm의 큰 키를 갖고 있지만 민첩성까지 뛰어나 수비 상황에서 확실하게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경기를 읽는 눈이 좋아 전진 수비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미리 차단하는 데 능하다. 제공권, 태클 등 기본적인 수비 능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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