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만 좋다면 선발 한 축이다” 2군 다승-ERA-탈삼진 1위, KKKKKKKKKKK 105구 위력투…무더운 여름 156km 파이어볼러가 온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6. 1. 0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몸만 좋다면 충분히 선발 한 축으로 로테이션을 돌 수 있다."

최근 만났던 박진만 삼성 감독도 "내가 감독대행을 할 당시 선발로 기용을 했는데 잘했다. 또 상무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여름이 되면 체력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되는 선수가 있다. 김윤수가 몸만 잘 만들어온다면 선발 한 축으로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몸만 좋다면 충분히 선발 한 축으로 로테이션을 돌 수 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기다리고 있는 156km 파이어볼러 김윤수의 호투는 계속된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우완 투수 김윤수는 지난 31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1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105개의 공을 던졌다.

삼성 김윤수. 사진=김재현 기자
삼성 김윤수. 사진=김재현 기자
김윤수는 1회 고종욱을 삼진으로 돌리며 시작했다. 박민과 김석환에게 각각 안타, 볼넷을 내줬지만 박상준과 오선우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2회를 깔끔한 삼자범퇴로, 3회에는 2사 이후 박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석환을 뜬공으로 돌리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도 삼자범퇴.

그러던 5회 실점이 나왔다. 5회 선두타자 주효상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최정용에게 안타를 맞았다. 장시헌을 뜬공, 고종욱과 김원경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 김석환과 박상준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김윤수는 오선우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으며 흔들릴 뻔했으나 다행히 삼진 3개를 곁들여 6회를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아무리 2군리그라 하더라도 김윤수는 빼어난 기록을 보이고 있다.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10경기 6승 2패 58탈삼진 평균자책 2.72. 퓨처스리그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모두 1위다.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을 기록한 게 흠이라면 흠이라 할 수 있지만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며 위력투를 보이는 건 고무적인 부분이다.

삼성 김윤수. 사진=김영구 기자
사실 김윤수는 선발보다 불펜으로 많이 나왔다. 입대 전까지 1군 통산 123경기 7승 9패 16홀드 평균자책 5.31의 기록을 남겼다. 123경기 가운데 선발 등판은 딱 4번뿐이었다. 그러나 상무에 가서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7월 15일 전역,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복귀 후 삼성 선발 로테이션에 힘이 될 수가 있다.

최근 만났던 박진만 삼성 감독도 “내가 감독대행을 할 당시 선발로 기용을 했는데 잘했다. 또 상무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여름이 되면 체력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되는 선수가 있다. 김윤수가 몸만 잘 만들어온다면 선발 한 축으로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군대에 가기 전보다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그동안 구위는 좋은데, 불펜에 있으면서 한 이닝을 막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다. 컨디션에 따라 제구에 차이가 있었다. 김윤수는 좌승현처럼 불펜보다는 선발로 들어가는 게 낫다고 본다. 또 상무 박치왕 감독님이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에 넣고 돌리는 것을 보면 믿음이 있는 것 같다. 전역해서 팀에 돌아오면 컨디션을 체크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5월 들어서 삼성 국내 선발진이 주춤하고 있다. 데니 레예스-코너 시볼드가 반등하고 있는 반면 원태인과 이승현은 최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2년차 유망주 이호성은 불펜으로 갔다.

삼성 김윤수. 사진=김영구 기자
삼성 김윤수. 사진=김영구 기자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김윤수가 돌아와 팀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