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수범 잡고 보니 할리우드 배우… 전 여친 흉기로 찔렀다
할리우드 배우 닉 파스쿠알(Nick Pasqual)이 헤어진 연인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서 그의 유죄가 인정된다면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CNN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방검찰청은 배우 파스쿠알을 살인미수·주거침입·상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 파스쿠알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오전 4시30분쯤 LA 소재의 전 여자친구 A씨 집에 무단 침입해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국은 A씨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35세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보도하고 있다. 사건 당시 A씨는 이미 파스쿠알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한 상태였다. A씨는 현재 입원 중이며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그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페이지가 개설됐다.
파스쿠알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텍사스주(州) 시에라 블랑카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검문소에서 체포됐다. 일부 언론에서는 형사재판을 받게 된 그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조지 개스콘 LA 지검장은 성명을 통해 “극악무도한 이 사건은 데이트폭력의 위험성을 극명하게 일깨워준다”며 “이 끔찍한 행위를 저지른 자가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피해자가 신체적·정서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스쿠알은 여러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벨 문’과 미국 CBS TV시리즈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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